현대자동차그룹이 21세기 경영키워드로 정한 "글로벌 톱 5" 달성을 위해선 무엇보다 현재 3백만대 규모인 생산량은 5백만대 수준까지 끌어올려야 한다. 연산 5백만대는 현재 각각 세계랭킹 4,5위를 달리고 있는 일본 도요타와 프랑스 르노(닛산 포함)의 생산량과 비슷한 수준이다. 규모의 경제 차원에서 향후 세계 시장에서 독자 생존할 수 있는 최소 단위의 생산량 기준이기도 하다. 그러나 단순히 생산규모를 늘린다고 해서 현대차 그룹이 세계 5대 자동차 메이커가 될 수 있는 건 아니다. 차종별 풀 라인업을 구축,질적인 면에서도 세계 5위 이내에 진입해야 진정한 의미의 글로벌 톱 5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현대차 그룹은 점차 국제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환경규제에 대비한 연구.개발(R&D) 투자비 증대하고 플랫폼 통합을 통한 다양한 모델을 개발,지속적으로 생산성을 높일 방침이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