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미국의 주식형펀드가 3주만에 순유입세로 돌아선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AMG데이터서비스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한주간 미국 주식형펀드에는 모두 26억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돼 지난 2주간 이어졌던 23억8천200만달러 규모의 순유출세를 마감했다. 이로써 올들어 누적자금 순유출 규모도 1억8천500만달러로 크게 줄어들었으며 지난 3월 이후 처음으로 4주간 총자금유입을 기록했다. 항목별로는 인터내셔널 주식형펀드에서 무려 16억8천4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공격적 성장형펀드와 기술주 펀드에서도 각각 4억3천100만달러와 2억1천100만달러가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국내증시와 관련이 깊은 지역분산형 펀드 가운데서는 이머징마켓 펀드에서 1억3천500만달러가 순유입됐으며 아시아퍼시픽(일본 제외) 펀드와 글로벌 주식형 펀드에서도 각각 6천700만달러와 3억7천900만달러가 유입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주식형 펀드와는 반대로 최근 순유입세가 이어졌던 채권형 펀드에는 지난주에도 20억달러가 추가 유입돼 올들어 총순유입 규모가 580억5천300만달러로 크게 늘어 났다. 미래에셋증권의 안선영 연구원은 "최근 주식형 뮤추얼펀드는 자금 유출입이 주간단위로 반복되는 가운데 시장흐름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며 "이번주의 자금순유입 역시 증시반등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