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분기에도 제조업 경기가 호조세를 지속할 전망이다. 10일 산업은행이 밝힌 `4.4분기 산업경기전망'에 따르면 전국 1천218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기업경기실사지수(BSI)가 116으로 나타나 1∼3분기 112∼113에 이어 호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BSI가 100을 넘으면 기업들이 경기 호전을, 100을 밑돌면 경기 악화를 각각 예상한다는 의미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121로 나타나 전분기 118에 이어 경기 전망을 낙관했으며 중소기업은 전분기 110에서 108로 다소 낮아졌다. 내수에 대한 경기전망은 전분기 115에서 122로, 수출은 108에서 113으로 각각 호전을 예상했으나 설비투자는 108에서 106으로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지(138), 시멘트(132), 전자부품(120), 일반기계.선박(118), 전기.전자(117), 자동차.섬유(115) 등으로 대부분 호조를 전망했다. 철강은 통상마찰에 따른 수출 감소세로 전분기 132에서 115로, 석유화학은 동남아지역 수출 부진으로 전분기 119에서 113으로 각각 낮아졌다. (서울=연합뉴스) 한승호기자 h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