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원장 서병문)은 4.4분기문화콘텐츠산업 경기가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진흥원이 9일 발표한 「2002년 3.4분기 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4분기와 3.4분기의 문화콘텐츠산업 기업경기실사지수(CT-BSI, 기준치=100)는 각각 73.2와 84로 나타났다. 즉, 2분기 연속 경기침체 상태를 보였으나하락세가 둔화되는 추세이고, 4.4분기 지수는 105.9로 나타나 경기 상승세로 전환될것으로 예측됐다. 업종별로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출판만화, 음반, 게임이 2.4분기 대비 대부분실적이 상승했다. 반면 영화는 67.1에서 64.8로 지수가 떨어졌다. 그러나 4.4분기에는 캐릭터 122.7, 애니메이션 116.7, 게임 108.2 등으로 나타나 경기가 호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산업분야에 관계없이 공통적으로 '자금부족'이 가장 컸다. 산업별로는 음반은 불법복제, 영화는 인력 부족 및 창작소재 부족 등이 문제점으로 꼽혔다. 이 조사는 진흥원이 지난 7월 30일-8월 20일 717개 문화콘텐츠업체를 대상으로실시한 것이다. (서울=연합뉴스) 정천기 기자 ckch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