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C는 지난 1969년 한국 경제 전반적으로 기술과 자본이 부족한 상황에서 사업을 시작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의 소신호용(SSTR) 개별반도체 전문기업.전자부품소재 업종에서 외길을 걸어오면서 연간 매출 6천억원의 대형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우리나라 산업 분야 중에서 취약한 비메모리 반도체 분야 전문기업으로서 수출비중 85%를 넘어 국가경제 기여도 면에서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KEC의 주력제품인 소신호형 개별반도체는 전자 및 통신제품의 기본적인 전기 특성과 기능을 결정짓는 필수부품으로 개당 평균 중량이 0.15g에 불과한 제품이다. 전자산업 전반에 걸쳐 사용되는 제품으로 시장도 꾸준이 성장하고 있다. 일본의 롬(Rohm)사를 비롯해 NEC 도시바 마쓰시타 필립스 등 반도체 강자들이 이 시장에 진출해 있다. KEC의 거래선은 세계적으로 퍼져 있어 미국의 경기침체에 쉽게 영향을 받지 않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주력제품인 개별소자 반도체의 거래선은 국내업체 40%,일본업체 50% 등으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최근 전세계적인 IT수요불황을 주도하고 있는 미국.유럽계는 10%에 불과하다. 국내 거래선도 대형 가전3사를 비롯해 안정적인 대형업체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불황을 크게 타지 않는다. 지난 1월 상하이에 현지 판매법인을 세우는 등 중국시장도 공격적으로 개척하고 있다. 현재 미국에도 판매법인을 두고 있으며 조만간 EU(유럽연합)에도 거점을 확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