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일본경제가 2년만에 소폭이나마 플러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민간 경제연구소의 보고서를 인용, 6일 보도했다. 일본경제연구센터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지난 2.4분기(4-6월) 국내총생산(GDP) 등 각종 경제지표를 근거로 단기 경제성장률을 추산한 결과 2002회계연도(2002년 4월-2003년 3월)의 실질성장률은 0.8%가 될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6월 발표한 0.4% 성장전망에 비해 상향조정된 것으로 다이와연구소(大和)연구소 등 다른 경제연구소들이 최근 성장전망치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는 것과는 상반되는 것이다. 보고서는 "올해 수출이 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이를 바탕으로 산업생산이 증가하며 기업의 설비투자도 3.4분기부터는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며 "이밖에 개인소비도 올해 0.9%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또 2003회계연도에 대해서는 미국의 경기회복이 계속 지연되면서 수출기조가 다시 약세로 돌아서 경제성장률이 당초 예상보다 부진한 1.3%에 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