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산자물가가 지난 8월 중 오름세로 돌아서 앞으로 소비자물가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생산자물가가 전달에 비해 0.3% 올라 지난 5월 이후 석 달 만에 상승했다고 5일 밝혔다. 농림수산품이 집중호우로 출하량이 줄어 상추 배추 오이 등을 중심으로 2.5% 오른 데다 공산품도 감산과 원자재값 상승 여파로 0.2% 올랐기 때문이다. 서비스부문은 국내 항공요금 인상으로 0.2%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생산자물가가 상승하면 1∼3개월 뒤 소비자물가에도 상승 요인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