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오는 2006년까지 중국의 연 경제성장률이 7.5%~8.3%선을 오갈 것이라고 신화통신이 4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지난 3일 홍콩에서 개최된 이코노믹 코퍼레이트 네트워크(ECN)에 참석한 200명의 경제학자들은 중국이 강력한 소비지출 등에 힘입어 이같은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라는데 동의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ECN은 영국의 유력 경제주간지인 이코노미스트지를 발간하는 이코노미스트 그룹이 운영하는 산하 단체다. ECN 중국 네트워크 담당인 로이스 도우간 트레티악씨는 향후 중국경제의 성장은 소비지출과 수출, 투자 증가가 뒷받침 할 것이라면서 오는 2006년까지 소비지출은 연간 7%가량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화통신은 또한 이들은 오는 2006년까지 세계 경제는 미국과 유럽연합, 일본의 경제성장이 부진한 가운데 4%가량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고 덧붙였다. ECN의 로빈 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미국의 경제회복은 기업회계부정 스캔들과 증시 침체로 지체되고 있고 유럽연합(EU)도 더블딥에 빠질 위험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 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