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묻지마' 주식투자로 유명한 중국의 선전(深) 시민들이 최근 세계증시 동반 하락의 여파로 주식에 등을 돌리는 대신 보험상품에 관심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선전상보(深천商報)가 5일 선전 시민들을 상대로 투자선호상품을 조사한 결과 응답자들의 62%가 건강보험이나 생명보험에 가입했다고 대답해 보험상품이 가장 인기있는 금융상품으로 부상했다. 이에 반해 주식을 매매한다는 응답자는 23.1%에 그쳤으며 이들은 평균 20만위앤(元)으로 투자를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채권 상품에 투자한다는 응답자는 전체의 15%에 불과했다. 한편 보유 현금의 어느 정도를 금융상품에 투자하느냐는 질문에 40%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전체의 75%로 가장 많았으며 50% 이상을 금융상품에 투자한다는 투자자는 8.04%에 불과했다. (홍콩=연합뉴스) 권영석 특파원 ysk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