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축구대회의 영향으로 부진했던 신설법인 창업이 7월 들어 회복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중소기업청이 서울, 부산 등 전국 8대 도시를 대상으로 중소기업 창업동향을 조사한 결과 지난 7월중 신설법인수는 총 3천118개사로 전월(2천793개사)보다 11.6% 증가했다. 올들어 신설법인수는 지난 1월 4천13개사, 2월 3천213개사, 3월 3천757개사, 4월 3천623개사 등으로 매월 3천개사 이상을 유지해 왔었으나 월드컵 축구대회가 열렸던 6월에는 2천793개사로 크게 감소했었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이 1천892개사로 전체의 60.7%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제조업 816개사(26.2%), 건설 및 설비업 386개사(12.4%), 농.임.어업 및 광업 14개사(0.4%) 등이었다. 지역별 신설법인수는 서울 2천9개사(64.4%), 부산 294개사(9.4%), 인천 243개사(7.8%), 대구 171개사(5.5%), 대전 146개사(4.7%), 광주 130개사(4.2%), 수원 65개사(2.1), 울산 60개사(1.9%) 등의 순인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