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주요 서비스산업의 서비스 품질수준은지난해보다 소폭 상승했으며 업종별로는 호텔, 패밀리레스토랑 등의 서비스 수준이높고 신용카드는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표준협회가 34개 업종, 15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발표한 '2002 한국서비스 품질수준'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내 서비스산업의 서비스 품질지수는 59.60점(만점 100점)으로 지난해(55.07점)보다 다소 개선됐다. 한국서비스 품질지수는 표준협회가 서비스산업의 전반적인 품질수준을 측정하기위해 서울대 경영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지표로 기업의 서비스를 제공받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서비스 품질에 대한 만족도를 조사, 점수화한 것이다. 업종별 서비스 품질수준을 비교하면 호텔업종이 69.0점으로 품질지수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패밀리레스토랑(65.8), 컴퓨터(63.6), 가전서비스(63.1) 등의 순으로 서비스 점수가 높았다. 이에반해 신용카드(54.2점)가 서비스 품질수준이 가장 낮았으며 생명보험(54.9),승용차(55.5), 인터넷 검색(56.1) 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점수를 받았다. 업체별로는 리츠칼튼호텔(호텔), 현대백화점(백화점), 삼성홈플러스(대형할인점), 국민카드(신용카드), SK텔레콤(이동전화) LG홈쇼핑(TV홈쇼핑), 엠파스(인터넷 검색) 등이 각 업종별 서비스품질 1위 업체로 조사됐다. (서울=연합뉴스) 신삼호기자 ss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