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직자들이 가장 취업을 희망하는 기업은 '복지수준이 높은 기업'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정보 제공업체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구직자 3천5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3일 밝힌 결과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선호하는 기업 1위는 '복지수준이 높은 기업(27%)'이었다. 다음으로 '급여가 높은 기업'이 19%로 2위를 차지했고 '기업 인지도가 높은 기업'(14%), '성장률이 높은 기업'(13%), '도덕성이 높은 기업'(8%) 등이 뒤를 이었다. '도덕성이 높은 기업'은 '수익성이 높은 기업'(4%)이나 '매출액이 높은 기업'(2%)보다 높은 선호도를 보였는데 이는 미국의 회계부정 사태 등으로 취업 희망자들이기업 도덕성을 중시하기 때문으로 여겨진다. 이번 조사에 앞서 잡코리아가 구직자 1천972명을 대상으로 벌인 조사에서도 응답자의 88%가 '부도덕한 기업에는 취업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