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은 3일 조희욱(曺喜旭) 의원을 공적자금특위위원으로 선임하고 김학원(金學元) 총무와 정우택(鄭宇澤) 정책위의장이 공조, 국정조사 준비에 착수했다. 국조 준비팀도 인사청문회 때보다는 인원을 보강, 사실상 당 관계자들을 총동원하는 체제로 구성하기로 했다. 자민련은 공적자금 문제 가운데 조성은 국회의 승인을 받아온 만큼 용처가 가장중요한 사안이라고 보고 공적자금 지원기업 선정 배경과 기업별 사용내역 등을 치밀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김 총무는 "특히 공적자금 집행에 있어 권력형 비리의혹을 캐내는데 중점을 둘생각"이라며 "국조에서 제보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밖에 없는 만큼 이를 위한 홍보작업도 벌이는 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추승호 기자 chu@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