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은 내달 2일부터 한달여 동안 국민은행 등 10개 복권발행기관과 국무조정실 등을 대상으로 복권사업 추진실태에 대한 특별감사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감사원 관계자는 "무분별한 복권사업이 국민들의 사행심을 부추기는 부정적인측면이 있는 데다가 20여종이나 난립, 개별복권의 수익성을 떨어뜨려 당초 사업목적을 위한 재원조성도 제대로 못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고 있어 종합적인 개선책을마련하기 위해 특감을 벌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의 중점은 ▲복권사업의 종합적인 관리체계 ▲복권발행 목적사업의 적정성 ▲개별복권 사업의 수익성 및 유통비용에 대한 경영분석 ▲판매조직의 운영.관리실태 ▲복권 발행.운영기관의 조직과 인력관리 적정성 등이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기자 bing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