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은 심사관을 대폭 증원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하는 직제개정안이 29일 차관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특허청은 올해 서기관 10명을 포함, 심사관 89명을 보강하고 내년과2004년 각각 80명씩을 증원, 3년 동안 모두 249명의 심사관을 늘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특허청은 직제개정안 대로 심사관을 증원할 경우 현재 23개월인 특허심사기간이 내년 20개월, 2004년 17개월, 2005년 15개월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특허청은 올해 기상, 조선, 항공, 교통, 임업, 환경, 의료기술, 수의, 수산, 축산, 전송, 전자통신 등 12개 기술분야 전문심사관 14명과 디자인 전문심사관 2명, 변호사 자격을 갖춘 산업재산권 법제 전문심사관 2명, 국제협상전문가 1명 등 총 19명을 우선 충원할 계획이다. 한편 이 직제개정안은 다음달 3일 열리는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대전=연합뉴스) 정윤덕 기자 cob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