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을 방문중인 방용석(方鏞錫) 노동장관은 29일 사카구치 지카라 일본 후생노동대신과 정부간 회담을 갖고 향후 양국간 노동분야의 공조와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양국은 발표문을 통해 "오는 10월 양국이 공동 개최하는 아동노동철폐에 관한 아시아지역 세미나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키로 했다"며 또한 "구조개혁하의 고용대책과 고용보험 재정의 안정적 운용 등을 위한 정보교환을 지속하고 근골격계 질환 등 산업안전보건 분야의 공동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양국 노.사.정 대표들은 고령자 고용촉진과 정보통신(IT) 분야 교류등을 대폭 확대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노동부가 밝혔다. 한일 노사정 회담은 지난 98년 10월 한일 정상회담 이후 노동분야 교류를 강화하기 위해 2년마다 양국을 오가며 열리는 것으로 이번 회담에는 한국측에서 방노동장관과 이남순 한국노총위원장, 김창성 경총회장이, 일본측에서 사까구치 후생노동대신, 사사모리 일본노동조합총연합회(렌고)회장, 오꾸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장 등이 참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성한 기자 ofcours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