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증산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국제유가가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29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지난 28일 현지에서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10월물은 배럴당 26.02달러로, 전날에 비해 0.56달러 하락했다. 또 북해산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0.27달러 떨어진 27.09달러, 서부텍사스중질유(WTI) 10월물도 0.44달러 하락한 28.39달러에 각각 거래됐다. 석유공사는 "OPEC가 9월 총회에서 증산을 결의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오면서 유가가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