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위원장 강대인)가 내달 1일 직제 개편을 단행한다. 방송위는 사무처 업무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기획ㆍ조정 기능 강화 △정책ㆍ연구 기능 강화 △행정업무의 효율성 제고 △심의업무 개선 등을 골자로 하는직제규정 개정안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에 따라 방송위 사무처는 현행 2실(기획관리실ㆍ심의평가실), 3국(정책국ㆍ행정국ㆍ시청자국), 1실(감사실), 16부, 1팀(공보팀), 4지역사무소에서 2실(기획관리실ㆍ정책실), 2국(행정국ㆍ평가심의국), 2실(시청자종합지원실ㆍ감사실), 16부, 1실(공보실), 4지역사무소로 바뀐다. 방송위는 직제 개편과 함께 방송 심의 방식을 변경하기로 했다. 지상파와 케이블 및 위성방송 등의 방송 프로그램 전체를 모니터링하던 기존 심의 방식에서 방송위 제재를 자주 받았거나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 프로그램들을 중심으로 집중 모니터링하는 `선별적 심의(기획심의)'로 바뀌게 된다. 방송위는 "채널이 갈수록 늘어남에 따라 업무의 과부하를 줄이고 심의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심의방식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fusionjc@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