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테크의 모토는 독특하다. '과학과 예술, 역사와 미래가 만나는 전시공간'이 이 벤처기업의 모토다. 인간의 상상력과 과학을 조화시켜 회사명 처럼 시공(時空)을 초월한 문화 예술의 전도사가 되겠다는 뜻이다. 박기석 대표는 "전시사업은 가장 원시적인 것과 최첨단이 공존하는 분야"라며 "경제 사회 문화 등 각 분야가 발달할수록 회사의 성장속도도 가속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로 새로운 비즈니스모델을 지속적으로 창출해 왔다. 전시사업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상산업이 그중 하나다. 시공테크는 세계시장을 겨냥해 올해 아이맥스영화 '히말라마존(Himalamazon)'을 제작했다. 현재 캐나다 심엑스사에 공급키로 양해각서를 체결했으며 본계약 절차를 진행중이다. 박 대표는 장기 비전에 따라 콘텐츠사업에도 애정은 쏟아붓고 있다. 그는 "문화유산같은 방대한 콘텐츠를 보유하고 있다"며 "시공테크가 세계 일류기업으로 발돋음하기 위해선 반드시 승부수를 던져야 되는 분야"라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고려대에서 독문학을 전공하고 무역회사에서 근무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외국출장중 박람회장과 전시장등을 들르면서 자연스럽게 전시사업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는게 그의 얘기다. 직원 3명의 슬라이드 제조업체를 인수해 오늘날의 시공테크로 키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