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티그룹, J.P.모건체이스, 도이체방크 등 그간 브라질에 대한 대출금을 회수해 왔던 국제금융기관들이 브라질 지원을 지속하게될 것으로 보인다. 26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들 은행과 기타 13개 금융기업들은 지난 3월말이래 지금까지 브라질에 대한 지원자금 중 20% 정도를 줄여왔다. 그러나 브라질중앙은행의 아르미니오 프라가 총재는 이들 금융기업들이 현재 수준의 대출이 지속적으로 이뤄지도록 채권금융기업들을 설득시켰다고 말했다. 프라가 총재는 이날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뉴욕은행에서 열린 채권단 대표들과의 회의를 마친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채권단이 자국에 대한 최대한의 지원약속을 했다고 말했다. 주요 금융기업들의 지원약속으로 브라질은 미 달러화를 당장 더 많이 확보하지 않아도 되게 됐다. 브라질의 대외채무액은 보증 등을 포함해 지난 3월말 현재 660억달러에 달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그러나 브라질의 채무이행불능 상태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고있다. 앞서 아메리카은행의 케네스 루이스 대표이사는 오는 10월 브라질 대선이 끝난후에나 브라질에 대한 대출재개여부를 결정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이 은행은 브라질에 18억달러가 물려있는 상태다. .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