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국제 곡물시장에서는 캐나다의 봄밀 수확량이 최근 30년만에 가장 적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밀, 옥수수, 콩 가격이 일제히 상승세를 나타냈다.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12월물 밀은 부셸당 8센트나 오른 3.59달러를 기록했으며 12월물 옥수수와 콩도 각각 부셸당 2센트와 2.75센트 오른 오른 2.735달러, 5.4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시장관계자들은 이날 캐나다의 내년 봄밀 수확량이 154만t에 그쳐 지난 74년 이후 근 30년만에 가장 적을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밀 가격이 급등했으며 옥수수, 콩, 귀리 등 다른 곡물도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고 전했다. 또 최근 최근 미국의 곡물 주산지인 중서부지역의 가뭄 장기화와 유럽지역에서 발생한 최악의 홍수사태로 인해 올해 전세계 곡물수확량이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전망돼 가격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시카고 AP=연합뉴스)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