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측은 22일 오후 전화통지문을 통해 26일부터 서울에서 개최 예정인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회 제2차회의를 하루 늦춰서 연기하자고 제의해 왔다. 북측은 이날 김령성 남북장관급회담 북측 단장 명의로 정세현(丁世鉉) 남측 수석대표 앞으로 전달한 전통문에서 "오는 8월 26일부터 29일까지 개최가 예정된 남북경협위 제2차회의를 비행기 시간 관계로 불가피하게 8월 27일부터 30일로 변경하자"고 요청해 왔다. 북측 대표단은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비행기 편으로 27일 오후 서울로 도착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정부는 북측의 이같은 일정 하루 연기 입장을 수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주용성기자 yong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