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을 앞두고 신용카드사들이 다양한 고객 사은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영화 반값에 보기'에서 '카드 이용금액 할인'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에게 실제로 이익이 되는 행사가 많다. 동양카드는 추석 연휴 동안(9월20∼22일) 메가박스 롯데시네마 등 20개 제휴 극장에서 영화티켓을 구입하고 아멕스카드로 결제하면 2장에 한해 50% 할인해준다. 철도와 고속버스 승차권의 경우엔 최고 4천원까지 깎아주기로 했다. 삼성카드는 '한가위맞이 쿠폰서비스'를 실시한다. 할인금액이 3천∼5천원으로 기존의 쿠폰서비스보다 월등히 크다. 삼성카드 홈페이지에서 5장까지 출력할 수 있고 미스터피자 베니건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다. 또 추석 직전인 9월10일부터 19일까지 애경백화점 삼성플라자 갤러리아 등에서 3개월 무이자할부 및 경품행사를 실시한다. LG카드는 9월2일부터 30일까지 추석선물 구매고객에게 각종 경품을 주는 '추석맞이 한아름 이벤트'를 연다. 전국 백화점 할인점 등지에서 LG카드로 선물을 구입한 고객 중 1백명을 추첨,최고 50만원까지 현금으로 돌려주는 이벤트다. 추석 연휴 하루 전인 19일 부산 광주 대구 대전 강릉 전주로 떠나 22일 서울로 돌아오는 귀성·귀경 버스도 운행한다. 현대카드는 9월 한 달 동안 '추석맞이 ARS(060-707-2077) 퀴즈 이벤트'를 펼친다. 당첨자 경품으로는 홈시어터,컬러 휴대폰,CD플레이어,백화점상품권 등을 준비했다. 현대카드는 최근 출시한 자사 여성전용카드 이름을 맞히는 문제를 낼 예정이다. 외환카드는 9월18일부터 20일까지 서울 강남고속버스터미널에서 고객의 구두를 닦아주기로 했다. 또 마스터자동차관리(주) 체인점과 제휴,9월 한 달 동안 20가지 항목의 차량 무상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상 수리를 할 경우 회원에겐 수리비를 20% 깎아주기로 했다. 국민카드는 창립 22주년 기념을 겸해 9월1일부터 10월 말까지 '운수대통 바로할인 대축제'를 개최한다. 카드로 5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이 응모해 당첨되면 이용금액의 10∼1백%를 할인해줄 예정이다. 국민카드는 또 9월 한 달 동안 롯데 현대 신세계 등 주요 백화점과 대형 할인점에서 2∼6개월 무이자할부 서비스도 제공키로 했다. 비씨카드는 9월1일부터 22일까지 30만원 이상 구매한 개인회원 중 1백명에게 추석선물비 1백만원씩을 지급하고 전국 주요백화점 등에서 6개월 무이자할부 행사도 펼칠 계획이다. 고기완 기자 dada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