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는 지난 99년 윤리경영을 경영이념으로 채택한 후 국내기업 최초로 윤리경영 백서를 발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백서에는 신세계가 국내 최초로 윤리경영 전담부서를 설치해 지난 3년간 윤리경영을 추진하며 거둔 성과가 자세히 수록돼 있어 윤리경영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에게 귀중한 참고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백서는 총 4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신세계의 윤리경영 활동, 윤리경영의 방향과 성과, 해외기업의 윤리경영 실천사례 등이 내용으로 수록돼 있다. 신세계는 윤리경영 초기인 99년 말에는 매출이 3조원, 이익 규모가 585억원대였으나 윤리경영이 정착된 지난해 말에는 매출 6조원, 이익 규모 3천297억원대의 실적을 올렸다. 구학서 신세계 사장은 "윤리경영이 대내외에 올바로 알려지고 많은 기업들이 윤리경영에 관심을 갖도록 하기 위해 백서를 발간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