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차 업체들이 이달 말 특소세 환원을 앞두고 다양한 판촉 이벤트를 기획,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1일 수입차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는 이달 말까지 예약된 차량에 대해서는 특소세 환원전 가격을 그대로 적용키로 하는 한편 다음달 말까지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부모님을 위한 무료 건강검진 이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행사기간 포드 및 링컨 차량을 구매한 고객들은 경희 한방병원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무료 정밀 검진권 2장을 받을 수 있다. 다임러크라이슬러코리아는 이달말까지 그랜드체로키, 그랜드보이저, 짚 체로키, PT크루저를 구입하는 모든 고객에게 ▲세계적 휴양지 롬복, 빈탄 여행권 제공 ▲차 등록비 전액 지원 등의 특별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시중이다. 폴크스바겐의 공식수입 법인인 고진모터임포트는 이달말까지 뉴비틀 구입 고객을 대상으로 4%의 저금리로 차량을 할부 구입할 수 있는 `세계 4강 4% 할부 프로그램'을 마련해 놓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이달말까지 지난 98년 단종된 볼보 940, 960, 850 차량 고객들이 S40, S60, S80, V70 등 신모델을 구입할 경우 200만원 상당의 CD체인저, 후진경보장치, 스키홀더 등을 무료로 장착해 주는 행사를 실시한다. 수입차 구입시 가격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운용리스 프로그램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다음달 말까지 고객들이 차량 가격의 20% 또는 30%, 40%만 보증금으로 내고 나머지는 최저 5.2%의 금리로 매달 리스료를 지불하는 `보증금 환불 리스'프로그램을 새롭게 마련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코리아도 첫달에 차량 가격의 30%를 내고 3년간 30%를 월 리스료로 지불한 뒤 3년 후 차량을 반환하는 특별 운용리스 프로그램을 지난달 도입, 이달말까지 연장해 실시하고 있다. BMW코리아도 지난달부터 차값의 일부를 보증금으로 내고 매달 리스료를 지불하는 보증금형 운용리스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 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