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선행지표 성격을 갖는 원재료·중간재 물가가 석달째 내려 하반기 물가상승 압력이 완화될 전망이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7월 중 원재료 및 중간재 가격은 전달보다 평균 0.9% 하락했다. 원재료·중간재는 5월과 6월에도 각각 0.2%,1.0% 내렸다. 자본재와 소비재를 합친 최종재 가격도 0.5% 하락,전달(-0.9%)에 이어 두달째 내렸다. 7월 중 원·달러 환율이 낮은 수준을 유지한 데다 우피 돼지고기 등 농림수산품 가격이 여름철 수요 부진으로 내려 가공단계별 물가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한은은 분석했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