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 옥수수 등 국제곡물 가격도 급등하고 있다.


15일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된 콩 11월물 가격은 전날에 비해 부셸당 1.25센트(2.23%) 오른 5.73달러에 마감됐다.


11월물 가격은 최근 3개월 동안 무려 23%나 급등했다.


이와함께 콩 9월물도 0.12센트 오른 5.92달러에 장을 마쳤다.


옥수수 12월물도 0.4센트 오른 2.88달러를 기록했다.


9월물 가격도 장중 한때 전날보다 4센트(1.5%) 상승한 2.77달러에까지 거래되는 등 강세를 나타냈다.


국제 주요 곡물가격이 일제히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최근 유럽지역에 불어닥친 대홍수와 미국 곡물 주산지인 중서부지역 가뭄으로 인해 공급이 부족할 것이라는 우려감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관련,유럽연합(EU)은 이날 "1백여년만의 최악홍수로 독일 체코 등 유럽지역에서의 올해 곡물 생산량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앞서 미 농무부도 "계속된 가뭄으로 인해 올해 미국내 옥수수와 콩 수확량이 10% 가량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권순철 기자 ik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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