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값싼 노동력 때문에 대만 정보기술(IT) 부문의 하드웨어 제품 중 절반가량이 본토에서 생산되고 있다고 대만 정보기술연구소(III)가 15일 발표했다. 연구소는 올 상반기 대만은 노트북과 LCD 모니터 같은 IT 관련 하드웨어 제품을240억달러 어치 생산했으며 이중 대만에서 생산된 규모는 전체의 34.1%인 80억달러에 불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비해 본토에서 생산된 하드웨어의 규모는 전체의 51%인 120억달러였고 나머지는 해외 대만투자기업에서 생산됐다. 연구소는 "본토 IT 하드웨어 생산량이 대만내 생산량을 능가한 것은 처음 "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소는 대만의 올해 IT 하드웨어 생산량이 지난해보다 15% 늘어난 50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타이베이 dpa=연합뉴스) inn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