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7월 도매물가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비 0.8% 떨어졌다고 15일 독일 통계청이 발표했다. 통계청은 7월에 석유값이 크게 올랐으나 대부분의 식료품 값이 하락한데 힘입어 물가가 전반적으로 소폭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석유를 제외한 다른 품목의 경우 전월 대비 0.2% 떨어졌다. 특히 바나나 값은 6월에 비해 23.1 %, 감자는 18.5%, 커피는 8.3% 떨어졌다. 반면 토마토는 11.5% 올랐다. 그러나 7월 물가하락을 주도한 신선식품들이 중부 유럽을 휩쓸고 있는 100여 년만의 홍수로 8월에는 오르고 있어 물가전반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베를린=연합뉴스) 최병국 특파원 choib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