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월부터 통화안정증권 입찰 등 공개시장조작에 참여하는 금융기관수를 종전 99개에서 90개로 9개 줄였다고 15일 밝혔다. 국공채 등 증권매매 기관은 현행 50개에서 42개로, 통화안정증권 경쟁입찰 대상 기관은 49개에서 48개로 각각 감소된다. 또 증권매매와 통안증권 입찰을 동시에 할 수 있는 규정을 바꿔 지정된 업무만 할 수 있도록 제한했다. 한은은 지난 1년간의 거래 실적에 따라 참여기관 수를 이렇게 재조정했다고 말했다. 이들 기관은 9월부터 내년 7월까지 거래에 참여하며 내년 8월에 다시 조정된다. 증권매매 분야에서 은행은 28개, 증권사는 14개이며 통안증권 입찰은 은행이 25개, 증권사가 23개가 선정됐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