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소 운송차량은 막지마라.' 재정경제부와 경찰청이 수해로 인한 농산물 가격 급등을 막기 위해 강원도산 고랭지 채소 긴급 수송작전에 나섰다. 윤대희 재경부 국민생활국장은 14일 "강원도에서 서울로 들어오는 농산물 수송차량에 대해 가급적 교통위반 단속을 하지 말도록 경찰청에 협조를 요청,긍정적인 답변을 들었다"며 "오는 20일께까진 중대사안이 아니면 단속을 자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경부는 또 농협이 보유한 5t트럭 2천5백대를 강원도 농산물 수송에 최대한 투입할 방침이다. 이는 농산물 수해피해는 크지 않은데도 강원도 연결 도로들이 휴가차량으로 혼잡,수도권으로 제때 반입이 안돼 농산물값이 뛰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박수진 기자 parksj@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