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은 미국 웨스팅하우스사로부터 1천2백㎿급 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용 증기 발생기 4기를 6천8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14일 발표했다.


증기 발생기는 원자로에서 가열된 경수를 이용해 고온고압의 증기를 생산해 내는 원자력 발전소의 핵심설비다.


생산된 증기는 터빈을 돌려 전기를 발생시키는데 이용된다.


이 증기 발생기는 길이 20m,최대 직경 4m로 중량이 3백20t에 이른다.


두산중공업은 증기 발생기를 창원공장에서 자체 기술로 제작해 오는 2005년 10월까지 공급할 예정이다.


김홍열 기자 come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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