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000년을 기준으로 선정한 '1백대 경제주체' 중 12위에 올랐다. 엑손 모빌은 45위로 기업 가운데 최고자리를 차지했다. UNCTAD가 국가 및 기업을 통괄해 13일 발표한 '1백대 경제주체'에서 한국은 2000년 국내총생산(GDP)이 4천5백70억달러(5백40조원)를 기록, 스페인의 뒤를 이었다. 미국이 9조8천1백억달러로 1위를 유지했으며 일본은 미국의 절반에 약간 못 미치는 4조7천6백50억달러로 2위를 차지했다. 독일 영국 프랑스 중국 이탈리아 캐나다 순으로 GDP 규모가 컸다. 6백30억달러를 기록한 엑손 모빌에 이어 제너럴모터스(GM)가 5백60억달러로 기업 부문 2위(총 랭킹 47위)에 올랐다. 일본 기업으로는 도요타가 3백80억달러로 가장 높은 59위에 랭크됐다. UNCTAD는 국가의 경우 GDP 규모를, 기업의 경우 세전순익 급료 등을 포괄한 부가가치를 기준으로 '1백대 경제주체'를 발표했다. 정대인 기자 bigm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