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미국 미나스닥 시장에서 세계 1위의 반도체 기업인 인텔의 주가가 증권사의 부정적인 평가로 하락했다. 살로먼 스미스 바니의 저명한 반도체 담당 애널리스트인 조너선 조셉은 이 회사의 실적 전망과 주가 목표치를 하향함에 따라 인텔에 대한 매도세가 몰렸다. 조셉은 인텔의 3분기 주당순이익 예상치를 14센트에서 12센트로, 매출 전망치는 67억8천만 달러에서 64억 4천만달러로 하향했다. 이 회사가 생산하는 PC용 제품의 판매가 소매시장에서 다소간 정체 조짐을 보인다는 것이 조정의 이유였다. 조셉은 9-12월의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물론 2003년과 2004년의 주당순이익 예상치도 종전보다 하향한다고 밝혔다. 한편 조셉은 인텔의 향후 12개월 목표 주가도 27달러에서 25달러로 내렸다. 인텔은 3분기(7-9월)의 중간 전망을 오는 9월 5일에 발표한다. 톰슨.파이낸셜 과 퍼스트 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 예상의 평균치는 매출이 66억 3천만달러, 주당순이익은 13센트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 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