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의 온라인 증권사인 찰스 슈왑이 증시가 크게 위축된 가운데 경비절감을 위해 전체 직원의 2%에 해당하는 375명을 다시감원키로 했다. 찰스 슈왑은 또 텍사스주 오스틴의 고객서비스센터도 폐쇄키로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회사의 감원은 미국증시의 단기전망이 그렇게 밝지 않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찰스 슈왑은 또 수개월내에 다시 새로운 방식의 경비절감방안을 내놓을 것으로예상된다. 이 회사는 연간 2억달러의 경비를 줄일 계획이다. 주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찰스 슈왑을 통한 고객들의 주식거래량은 지난 2.4분기에 20%나 줄었으며 고객들의 주식자산가치도 많이 감소했다. 공동대표이사 회장인 찰스 슈왑은 성명을 통해 최근 일부 기업의 회계부정에 대한 조사 등으로 자사의 실적이 악화됐으며 최근의 악화된 경영환경이 당분간 지속될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찰스 슈왑은 지난해 구조조정과정에서 직원 중 25%를 감원했으며 올 상반기에도490명을 해고했었다. (뉴욕=연합뉴스) 강일중 특파원 kangfa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