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후 아시아현물시장에서 거래되는 주요 D램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특히 256메가 및 128메가 SD램은 각각 평균가가 4달러선과 2달러선 아래로 떨어졌다. 메모리반도체를 전자상거래 사이트인 대만의 D램익스체인지(集邦科技)에 따르면이날 오후 6시 현재 256메가(32Mx8 133㎒) SD램은 전날보다 무려 4.06%나 급락한 3.60-4.10달러(평균가 3.78달러)선에 거래돼 평균가가 4달러 아래로 떨어지며 연중최저치를 기록했다. 또 128메가(16Mx8 133㎒) SD램도 2.50% 내린 1.88-2.15달러(평균가 1.95달러)선을 기록, 평균가가 2달러를 하회하며 역시 올들어 최저가를 나타냈다. 이밖에 128메가(16Mx8 266㎒) DDR도 4.71%나 떨어진 2.90-3.30달러(평균가 3.03달러)선에 거래돼 장중 3달러선 아래로 떨어지며 평균가가 3달러선을 위협했으며 256메가(32Mx8 266㎒) DDR도 6.20-6.70달러(평균가 6.34달러)선을 기록, 0.93% 하락했다. 시장관계자들은 당초 개학 시즌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 물량을 확보했던 유통상들이 재고 축소에 나서고 있다면서 수요자 우위 시장(buyser's market)이 형성되고 있어 당분간 가격 약세를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D램 생산업체들이 분기 결산과 재고 누적에 따른 손실 축소 차원에서유통상들에게 재고 물량 방출을 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