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상사들이 보유한 해외지사나 법인 등 해외거점의 37%가 나홀로 주재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종합상사협의회에 따르면 올 6월말 현재 종합상사들의 해외거점은 모두 301개로 이중에 37%인 111개 거점은 국내에서 파견된 주재원이 한명 뿐인 곳이며 21%인64개 거점에는 주재원 없이 현지 채용인으로만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따라 종합상사들의 해외지사나 법인 중에 주재원이 1명 이하인 미니 해외거점 비중은 절반이 넘은 175개로 전체의 58%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해외거점에 근무하는 인력은 모두 3천86명이었으며 이중에 현지 채용인은 2천460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지역별 해외거점 수는 아시아(153명), 유럽(54개), 미주(49개) 순이었으나 근무인력은 아시아(1천789명), 미주(607명), 유럽(446명) 등의 순이어서 유럽은 미주보다 거점수는 많지만 근무인력은 오히려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