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제조업이 3년후 독일을 앞지르는데 이어 2015년에는 일본도 추월할 것이라는 예측이 중국의 한 민간연구소에 의해 제기됐다. 8일 교도(共同)통신에 따르면 중국의 민간 싱크탱크인 長城기업전략연구소는 최근 내놓은 "과학기술 혁신과 중국 제조업"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현재 세계 제조업 총생산액의 5%를 차지, 4위인 중국의 제조업이 2005년에는 독일을 앞지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 보고서는 이어 중국의 제조업이 2015년이면 일본을 앞지를 것이며 2030년에는 미국을 추월해 세계 1위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중국은 이미 가전과 의약품, 전자제품 등의 분야에서 80개 이상의 제품 생산량세계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제조업이 뛰어난 것은 광대한 소비시장과 값싼 노동력뿐만아니라 유연한 생산능력과 다국적기업, 화교를 중심으로 한 세계적인 네트워크, 정부의 정책적 지원 등에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그러나 기술혁신과 브랜드 창출능력, 관리직 인재 등의 분야에서는 아직 외국에 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