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내각부가 이달 월례 경제보고에서 경기판단을 지난달과 같은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내각부는 오는 8일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재정상이 주재하는 관계 각료회의에 제출하게 될 8월 월례경제보고에 지난달과 같이 `경기가 여전히 어려운 상황에 있으나 일부에서 개선징후가 나타나고 있다'라는 경기판단을 제시할 계획이다. 그러나 미국의 지난 2.4분기 경제성장률이 예상치를 훨씬 밑돈데다 증시 침체가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거론, 전세계 경제회복 둔화에 대한 우려감을 강하게 표명할것으로 알려졌다. 부문별로는 수출 및 광공업 생산이 여전히 부진한 상황이나 지난 2.4분기 기계수주가 4분기만에 처음으로 전분기 대비 증가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돼 설비투자는되살아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할 방침이라고 이 신문은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