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00830]은 올 상반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액은 18조1천447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수출시장 회복지연과 건설부문 이익감소로 작년 동기보다 29.9% 감소한 1천132억원에 그쳤다고 6일 밝혔다. 또 경상이익은 989억원의 지분법 평가이익에 따라 586억원의 흑자를 올려 작년보다 84.5%, 세후 순이익은 402억원으로 140.7% 각각 증가했으며 외상매입금 감소와보유주식 가치 상승으로 부채비율도 작년말 140%에서 121%로 떨어졌다. 부문별로는 상사부문이 2.4분기부터 반도체, 화학 수출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16조182억원의 매출을 올려 작년 동기보다 5.8% 증가했으나 건설부문은 수주 부진으로1.5% 감소한 2조1천265억원의 수주를 올리는데 그쳤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세계 경제불안으로 어느 정도 수출시장 위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삼국간 거래 등 해외 현지영업과 신규 투자사업 발굴 등 경쟁력 강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