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그룹은 계열사인 한솔개발이 보유한 경기도여주의 골프장 '클럽700'을 하이트맥주[00140]와 하이트산업에 370억원에 매각키로 하는 계약을 했다고 5일 밝혔다. 한솔그룹은 매각대금을 전액 한솔개발의 차입금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며 한솔개발은 향후 외자유치 등을 통해 오크밸리 경영정상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솔그룹 관계자는 "최근 계열사들의 실적호전에도 불구하고 구조조정을 계속한다는 것이 기본입장"이라며 "전 계열사가 3년 안에 매출액 대비 10% 이상의 경상이익을 실현하는 것이 그룹의 목표"라고 말했다. 한솔그룹은 올 상반기 주력계열사인 한솔제지[04150]가 770억원 가량의 경상이익을 달성, 목표치 1천억원을 훨씬 상회하고 한솔포렘과 한솔케미언스[14680]도 작년 상반기 실적의 배에 달하는 135억원, 30억원의 경상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또 한솔CSN[09180]도 작년 상반기의 적자에서 올 상반기에는 10억원 가량 경상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연합뉴스) 류지복기자 jbry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