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수입차 판매대수가 1천593대에 달해 1987년 시장개방 이후 월간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달 수입차 판매대수가 전달보다 17% 증가한 1천593대로 지금까지 최대였던 지난 5월의 1천522대를 넘어섰다고 5일 발표했다. 또한 올들어 7월까지 누계 판매대수도 8천63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천251대에 비해 103%나 늘어나 신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브랜드별 7월 판매실적을 보면 BMW가 480대로 가장 많았고 도요타 렉서스가 318대로 2위를 지켰으며 메르세데스 벤츠가 215대로 3위를 차지했다. 이어 포드 140대, 다임러크라이슬러 126대, 볼보 102대, 폭스바겐 91대, 아우디 64대, 사브 20대, 랜드로버 20대, 캐딜락 10대, 재규어 5대, 씨트로엥 2대의 순이었다. 가장 많이 판매된 모델은 렉서스 ES300(223대)이었으며 다음은 BMW 745(114대),BMW 530(75대) 등의 순이다. 배기량별 1-7월 판매대수를 보면 2천~3천cc가 4천815대로 55.8%의 시장 점유율을 보였으며 가격별로는 5천만~7천만원이 3천156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협회는 월드컵으로 인해 6월에는 판매가 다소 주춤했으나 7월에는 제자리를 찾아 특소세 인하가 완료될 예정인 8월까지는 판매 성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 ju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