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는 포천지 선정 세계 5백대 기업중 24위에 랭크된 세계적 금융그룹이다. 특히 개발도상국에 적극 진출, 그 세를 키워 왔다. 서방은행중 북한에 최초로 진출한 것도 그런 이유에서다. 한국에는 생명 은행 베어링스 등 3개 계열사가 영업중이다. 이중 ING생명은 지난 89년 한국에 진출, 3년 연속 매출신장률 1위를 기록해 업계를 놀라게 했다. 또 끊임없는 구조조정과 신상품 출시 등을 통해 98년에는 당시 보험감독원으로부터 경영평가 최고 등급인 AA를 받았다. 지난해 순익기준 업계 6위를 차지한 ING생명은 월드컵 이후 좋아진 네덜란드의 이미지를 적극 활용, '톱3'에 진입한다는 야심찬 목표를 내걸었다. 노구미 마케팅담당 차장은 "한국 보험사들의 상품은 저축성격이 강하지만 ING 상품들은 적은 비용으로도 위험에 완벽하게 대비할 수 있는 보장성격이 강해 차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기존의 보험계약에 특약을 추가적으로 구입할 수 있어 불필요한 신계약비 지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도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