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은행은 5일부터 연체기간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하는 새로운 연체대출 금리체계를 적용, 종전보다 최고 5%포인트 인하된다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종전에 은행계정 19%, 신탁계정 20%를 일률적으로 적용했던 연체 대출금리 체계를 고객의 신용도 및 연체기간 등을 고려한 새로운 금리체계로 변경했다. 새 체계는 기존 대출금리에 기간별 연체가산금리를 더한 차등연체이율과 일률적인 연체금리를 적용하는 단일연체이율 등 2가지로 구분된다. 차등 연체이율은 연체기간 3개월 이내는 8%, 6개월이내는 9%, 6개월초과는 10%를 기존 대출금리에 가산한다. 이에따라 연체 금리는 최저 15%에서 최고 21%가 적용돼 종전보다 최고 5%포인트인하효과가 발생한다. 또 단일 연체대출금리는 일률적으로 19%를 적용하는데 종합통장대출과 당좌대출,가계당좌대출,외화관련여신(무역어음대출 제외) 등이 이에 해당된다. 부산은행 기업고객기획팀 관계자는 "이번 연체대출 금리체계의 변경으로 연체금리가 종전보다 5%포인트 인하되기 때문에 고객 부담이 크게 줄게 됐고 특히 3개월이내 단기 연체고객이 큰 혜택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연합뉴스)이영희기자 lyh9502@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