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산분뇨를 유기질비료로 활용하는 자원화사업이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농림부는 내년까지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예산 등 총 182억원을 투입해 축산농가와 식량재배농가를 연계한 환경친화적 사업인 축산분뇨의 자원화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고 4일 밝혔다. 그동안 분뇨처리시설을 설치해야 하는 축산농가(6만1천가구)중 88%가 퇴비나 액비(액상비료) 등 자원화시설을 갖췄지만 운반.살포의 어려움, 농가간 연계 부족 등으로 인해 비료로의 활용은 저조한데 따른 조치다. 농림부는 우선 102억원을 들여 액비 저장소가 설치된 식량재배농가를 현재의 400곳에서 내년까지 680곳으로 늘리기로 했다. 또 축산분뇨 비료의 원활한 유통을 위해 `축분비료유통센터' 40곳을 새로 지정하고 비료의 수거, 운반, 살포 등을 위한 차량과 부대장비를 지원하는 사업에도 8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