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 일본의 농업생산액은 전년대비 2.8% 감소한 10조1천502억엔으로 6년 연속 감소했다고 일본 농림수산성이 2일 발표했다.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는 76년의 농업생산액 10조2천837엔을 24년만에 밑돈 것이다. 일본의 농업생산액은 85년 13조4천94억엔으로 최고를 기록한 후 농가인구 감소와 수입농산물 증가 등으로 감소추세가 계속되고 있다. 농업생산액이 감소한 것은 주력 산물인 쌀과 야채, 과일 생산액이 모두 줄었기때문이다. 쌀은 생산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자유유통미 가격이 떨어지는 바람에 생산액은 전년 대비 1.9% 감소한 2조4천247억엔으로 6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야채도 생산량은 증가했으나 디플레로 가격이 내려 생산액은 6.3% 감소한 2조1천46억엔으로 크게 줄었다. (서울=연합뉴스) 국기헌기자 penpia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