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교육솔루션 개발업체 아이빌소프트(대표진교문)는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 늘어난 43억2천6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그러나 영업손실 7억6천900만원, 당기순손실 17억7천600만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아이빌소프트측은 "시장 침체와 원가비중이 높은 사업 추진, 상반기 구조조정에따른 단기비용 상승 등이 손실의 원인"이라며 "비영업 부문에서는 단기 자금 운영과정에서 유가증권투자손실 발생 및 지난 2000년에 지출됐던 콘텐츠 개발비 중 일부를무형자산 감액손실로 반영한 것도 지표상의 실적부진 원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건강상의 문제로 최근 두달 동안 실제 경영에 참여하지 못했던 진교문 사장은 상반기 실적악화에 책임을 지고 사의를 표명했으며, 콘텐츠 사업부문을 담당했던 최인호 이사가 대표이사직을 맡을 예정이다. 아이빌소프트는 "상반기 실적부진을 감안해 내실경영에 힘쓰겠다"며 올해 예상매출액을 140억원에서 120억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세진기자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