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기업경제학협회(NABE)는 31일 미국 상무부가 지난해의 경기침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것에 대해 비판하면서 의회가 통계관련 정부기관들에 대해 지금보다 더 많은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NABE의 이같은 주장은 미국의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이 한 분기에만 하락했다는 기존의 추정치와는 달리 세 분기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상무부 경제분석국(BEA)이 발표한 직후 나온 것이다. NABE 소속 통계위원회의 다이앤 스웡크 위원장은 "경제분석국이 경기침체를 잘못 파악한 것은 1990-1991년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라며 "경기침체에 대한 자료가적절한 시기에 제공됐다면 역사가 변했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NABE는 또 상원 세출위원회가 경제관련 통계기구에 대한 예산 추가지원 요청에 대해 요구안보다 1천70만 달러를 삭감한 예산안을 통과시켰다고 비난하면서 정부 통계기구에 대한 예산을 확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youngbo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