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경제의 2.4분기 성장이 경제학자들의 예상치에 훨씬 못미치는 1.1%에 그쳤음이 31일의 상무부 보고서에서 밝혀졌다. 상무부는 이같은 수치가 미국 경제의 뚜렷한 냉각현상을 보여주는 것이나 최근주가가 급락하면서 소비가 위축되고 이에 따라 회복조짐을 보이던 경기가 다시 침체로 빠져들 것이라는 소위 '더블 딥(Double Dip:이중 경기 하강)' 우려는 아니라고강조했다. 미 증권업계는 당초 2.4분기 경제성장을 2.2%로 전망했었다. 상무부는 또 1.4분기 국내총생산(GDP)을 당초의 6.1% 성장에서 5.0%로 하향 수정 발표했다. 상무부는 이같은 경제성장 하강은 무역과 소비 위축에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워싱턴 AFP=연합뉴스) dcpark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