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부터 휴대폰이 충전기와 분리돼 판매된다. 정보통신부는 휴대폰 가입자의 사용 편리성을 높이고 자원 낭비를 줄이기 위해 충전기 규격을 표준화,8월부터 휴대폰 본체와 분리해 판매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제정한 표준에 의거해 제작된 충전기를 따로 구입해 사용할 수 있으며 휴대폰을 분실하거나 신형으로 교체할 때 충전기를 새로 구입할 필요가 없다. 휴대폰 업체들은 8월부터 휴대전화기와 표준형 충전기를 각각 분리 포장해 판매한다. 이용자들은 평균 3만원선인 충전기 구입비용을 아낄 수 있게 된다. 정통부 산업기술과 김기권 과장은 "이번 조치로 연 3천5백억원 가량의 자원 낭비를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hankyung.com